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동부한농 등 농약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농약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약생산업체들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주요 농약생산업체로는 동부한농 동방아그로 동부정밀 경농 성보화학 등이 꼽히고 있다. 이중 동부한농의 경우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개선된데다 대북관련주로도 관심을 끌고 있어 특히 주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LG투자증권은 동부한농의 부채비율이 작년말 1백78%로 낮아진 데다 유화경기도 내년에 바닥을 치고 본격적인 회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서울증권도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 농약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 의견을 냈다. 동부한농은 작년에 8천1백13억원의 매출액에 1백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 99년에 비해 각각 44.9%와 33.0% 증가한 것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