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이 끝나자 마자 외국인 매수세가 돌아왔다. 그러나 매수 규모 자체가 작아 주가를 별로 움직이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은 2만1,000주, 41억7,000만원 어치를 순매수 했다. 지난 22일 이후 닷새만이다. 시장은 주가를 띄울 만한 언급도 귓전에 흘려보냈다. 자사주 추가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공시와 다음 달 중 NTT 도코모와 전략적 제휴를 협의할 것이라는 전날 관계자 발언이 전해졌지만 주가는 이틀째 보합권을 맴돌았다. 종가는 전날보다 500원, 0.26% 오른 19만1,500원. 한때 19만7,500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후속 매수세가 따라주지 않아 일중저점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전날의 절반 수준인 14만2,200주, 277억원 어치였다. 이날 외국인 매수세에 대해 시장 관계자들은 매수 규모가 미미해 포지션 전환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 급락에 따른 일시적 저점 매수라는 의견이 많았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