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DR 발행 마무리로 물량 부담 해소" - 동원硏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동원경제연구소는 28일 한국통신 DR 발행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후 공급 물량 부담에서 자유롭게 됐다며 저가 매수를 권유했다.
초고속 인터넷 부문의 성장세로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고 지난 1월 DR 발행 일정 발표 이후 주가가 단기 급락,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하반기 비대칭 규제, 정부 지분의 추가 매각 가능성 등이 여전히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양종인 동원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미 발행된 DR 선매도로 프리미엄이 하락한 시점에서 원주를 팔아 환위험이 없고 프리미엄 상승이 기대되는 DR을 매입하려는 세력으로 주가 하락폭이 컸다"며 "DR 발행이 마무리됨에 따라 수급상의 악재는 해소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 하반기 해외 전략적 제휴 파트너에게 매각될 정부 지분 15%에 대해서 "시장에 매도 물량으로 출회될 우려가 없는 지분"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 국내에 매각할 정부 지분 31.1%에 대해서도 "한국통신 지배구조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제시되지 않는 이상 매입 주체 부재로 매각이 어려울 것"이라며 "잠재적 매도 물량으로 남겠지만 실제 공급물량이 될 지는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하반기 주가는 매물 부담 보다는 비대칭 규제에 좌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가입자망 공개, 접속료 인하 등의 비대칭 규제로는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