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치료제로 한국시장 공략" .. 한국세르비에 렝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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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치료제 "아서틸"이 뇌졸중의 재발과 일시적으로 뇌에 혈액공급이 부족해지는 뇌허혈 발작을 막을수 있는 약으로 인정됐습니다. 한국세르비에는 이를 바탕으로 심혈관계질환 당뇨병 신경계질환 여성질환 등의 치료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에릭 렝보 한국세르비에 사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세르비에가 세계보건기구(WHO)및 세계고혈압학회(ISH)와 공동으로 "PROGRESS"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효과가 입증됐다고 소개했다.
"PROGRESS"연구는 지난 4년간 전세계 10여개국에서 6천1백여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고혈압약의 뇌졸중 예방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된 대규모 임상시험이다.
렝보 사장은 "아서틸(성분명 페린도프릴)은 PROGRESS 연구를 통해 목표치 혈압까지 충분히 혈압을 내릴수 있으며 이를 통해 뇌졸중 재발을 막는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아서틸은 뇌졸중 재발 위험은 28%,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위험은 26%,치매와 인지장애 위험은 각각 34%,45%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르비에는 지난 99년 프랑스의 롱프랑로라가 독일의 훽스트에 합병됨으로써 프랑스 제1의 제약회사가 됐다.
전세계 매출액은 3억달러로 세계 20위권의 제약업체다.
한국에서 세르비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아서틸 다이아미크롱(당뇨병약) 바스틴(협심증 치료제) 등의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의 22%를 신약개발에 쏟아붓고 있다.
한국세르비에는 자체 판매제품과 국내 제약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베니톨(치질 및 만성정맥부전 치료제) 둑실(뇌기능 부활제)등의 의약품 원료를 합쳐 작년에 총 1백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