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외환銀 상반기 장사 잘했다..공자금 투입은행 순익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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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배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9백29억원의 적자를 냈던 한빛은행은 올 상반기 2천5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이 은행은 또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도 작년 6월말 8.36%에서 올 6월말에는 10.5%로 2%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조흥은행은 올 상반기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8천6백억원,당기순이익은 1천1백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조흥은행의 순이익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5백28억원)의 2배를 넘는 것이다.
외환은행은 금년 상반기 순이익이 1천5백억원을 넘어 작년 같은기간의 5백15억원 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하나은행도 당기순이익이 작년 상반기 9백12억원에서 올 상반기 1천6백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대출기업의 부도에 대비,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아 적자 결산을 한 탓에 작년 상반기 순이익이 1백32억원에 그쳤으나 올 상반기엔 흑자 규모가 1천5백억~1천7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은행은 상반기 흑자가 지난해 2천2백62억원에서 다소 늘어난 2천2백억~2천7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작년 1천5백74억원에서 올 2천5백억원으로 증가할 예상이다.
서울은행도 작년 상반기 3백3억원이었던 흑자규모가 올 상반기에는 6백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은행 관계자는 "올들어 호전된 영업환경과 사상 유례없는 신용카드부문의 이익증가로 대부분 은행이 상반기중 많은 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