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PDA 시스템온칩 개발..전력소모량 기존제품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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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PDA(개인휴대용단말기)전용 '시스템온칩(SoC, System On a Chip)'개발에 성공, 이달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코드명S3C2400)은 영국 ARM이 만든 ARM920T를 CPU로 내장했다.
이 칩은 전력소모량이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1mW/MHz)에 불과, PDA를 지금보다 두배이상 오래쓸 수 있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또 ARM CPU를 내장한 범용제품외에 MP3 디지털카메라 블루투스 등에 채용될 수 있도록 제반 설계환경이 추가된 고성능 제품을 함께 출시해 수요층이 넓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까지 PDA전용 SoC시장은 모토로라를 비롯 CPU기술을 앞세운 인텔, 비메모리 기술우위를 자랑하는 히타치와 NEC 등이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팜 등 세계 PDA메이커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해 선발주자들을 따라잡고 SoC전체 시장에서도 1위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03년까지 PDA전용 SoC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1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SoC(System On a Chip)는 칩 하나에 CPU(중앙처리장치)와 기타부가기능이 모두 들어있는 복합 반도체칩으로 향후 반도체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