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사랑"(www.sayclub.com/@amsr)은 하늘을 시원스럽게 가르는 항공기만 봐도 마음이 설레는 사람의 모임이다. 지난해 4월19일 세이클럽에 동호회를 만든 이후 회원수가 3백47명으로 늘어났다. 주요 활동 멤버는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의 학생과 직장인. 아직은 남성 회원들이 여성 회원수를 조금 앞지른다. 조종사 정비사 관제사로 일하거나 항공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전체 회원의 30%에 달한다. 회원 구성은 항공기 비행원리 등이 궁금하다는 초보자부터 항공기 그림만 보고도 기종을 척척 맞추는 마니아까지 다양하다. 동호회에서 항공기 관련 정보를 나누는 것은 기본. 다른 항공기 동호회와는 달리 정보교류 차원을 넘어 직접 경비행기를 설계하거나 제작하는 등 전문적인 수준을 갖추고 있다. 항공대의 "항공기제작연구회" 동아리 출신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게 큰 힘이 된다. 동호회 자료실 게시판에는 인터넷 이곳저곳을 뒤져도 구하기 힘든 항공 자료가 총망라되어 있다. 전문적인 항공지식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자료,항공관련 웹페이지,항공분야 리포트 등을 확보해 놓았다. 항공기가 나는 기본원리 소개부터 항공사별 기종분류까지 되어있어 초보자부터 항공산업 종사자까지 동호회 자료실에 들르고 있다. 허락도 없이 자료를 마구 퍼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골치를 앓고 있지만 항공 저변이 확대되는 데 일조를 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 "항공퀴즈 게시판"은 항공관련 자격증 시험문제를 퀴즈형식으로 내는 코너로 자격증 준비생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모형 글라이더 대회가 있을 때는 직접 만든 모형 비행기를 출품해 실력을 테스트해 본다. 회원들중 항공기를 좋아하고 하늘을 나는 기분을 좋아하는 회원들은 요즘 글라이더나 패러글라이딩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다. 그동안 소모임만 몇 차례 가진데 아쉬움을 느껴 전국적인 정기모임을 준비중이다. "항공기 사랑" 동호회 이름에 걸맞게 오는 10월 열리는 "서울에어쇼"에서 대규모의 정기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 마스터 홍근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