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 고희탁 펀드매니저의 선두 굳히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고 씨는 지난주 11.16%의 주간 수익률을 올리며 누적수익률을 91.00%까지 끌어 올렸다. 이에 따라 2위인 한국투신 박균현 운용역과의 수익률 격차도 30%포인트 이상으로 크게 벌어졌다. 고 씨는 장기보유했던 두산중공업의 매도를 통해 무려 51.8%의 종목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보유중인 삼영열기의 평가 수익률도 40.41%에 이르고 있다. 고씨는 두산중공업을 매도하는 대신 코스닥의 대표적인 우량종목인 휴맥스를 사들여 한달여만에 포트폴리오를 새로 구성했다. 제일투신 이승준 펀드매니저는 2.50%의 수익률로 주간 수익률 2위에 올랐다. 이씨는 삼화페인트 LG마이크론 서울전자통신 등 3개 종목을 보유중이다. 한편 누적수익률 2위인 한국투신의 박 씨는 지난주 청호전자통신을 손절매한 탓에 주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