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임시국회 개회가 불투명해지면서 여야 의원들이 대거 외유에 나선다. 한·독의원 친선협회 회장인 민주당 한화갑 최고위원은 3일부터 9일까지 협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 함께 독일을 방문한다. 한 위원은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등과 만나 남북문제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근태 최고위원은 한·중 의원들간 우호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9∼11일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중에는 한나라당 이부영 부총재,김덕룡 의원 등 여야 화해전진포럼 회원들도 참여한다. 바른정치모임 소속인 정동영 최고위원도 신기남 천정배 임종석 의원 등과 함께 오는 7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중국에 간다. 이들은 상하이 충칭 시안 옌안 등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며 '정풍운동' 이후의 활동방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덕룡 의원은 3일부터 열리는 한·몽골 포럼 참석을 위해 지난 1일 출국했다. 9일부터는 이부영 부총재 등과 함께 김근태 위원의 방중팀에 합류한다.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 등 국회인권포럼 소속 의원들도 중국방문을 추진중이며,정재문 의원은 대만 국민당 국방위원장 초청으로 2일 부터 4일까지 대만에 머무른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