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勞使보다 政治가 더 문제"..진념부총리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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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념 경제부총리는 2일 "외국인 투자자의 눈에는 노사안정보다 정치안정이 우선시되며 그 다음이 노사안정,시장의 불확실성 순"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가진 당정회의 석상에서 '외국인 투자유인을 위해 노사안정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자민련 원철희 정책위의장의 주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치권의 이전투구식 다툼으로 경제관련 법안들이 국회에서 제때 처리되지 못한데 따른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이다.
진 부총리는 이어 '정부는 올해 물가상승률을 4%로 예상하지만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는 민주당 장영신 의원의 지적에 "에너지와 물절약 차원에서 인상하기로 한 공공요금이 골칫거리"라며 애로를 토로하기도 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