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합성(대표 이봉준)은 자사가 자연산 펄프를 90% 이상 혼합해 개발한 펄프멜라민 식기가 수요자들로부터 주문이 대거 밀리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펄프멜라민 식기는 구내 식당의 단체급식용 식기나 뷔페 레스토랑 중국음식점 일반식당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가벼운데다 열에 강하고 강도도 뛰어나다는 것이다. 특히 이 식기는 플라스틱 식기와 달리 뜨거운 음식을 담아도 환경호르몬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국내 최대의 단체급식용 식기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이 펄프멜라민 식기를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등 11개 시 13개 도매상을 통해 본격 공급키로 했다. 강원합성은 이 펄프멜라민을 소재로 주문자의 상표나 로고 등이 새겨진 쟁반 및 받침류를 만들어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등에 선물용품으로 대거 공급하기도 했다. 인천 검단지역에 대지 1천평 건평 5백평의 프레스성형 라인을 증설,하루 5천개의 단체용 식기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이봉준 사장은 "현재 2백여개의 다양한 금형을 갖춰놓고 있어 주문자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즉시 만들어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032)564-6363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