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문채널인 SDN TV는 프랑스 패션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 아시아인으로는 두번째로 초청받은 디자이너 김지해씨의 현지활약상을 담은 2부작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제1부 '세계 패션중심에 우뚝 선 디자이너 김지해'는 3일 오후 4시와 6일 오후 8시에,2부 '깨끼,모시 그리고 지해'는 10일 오후 4시,13일 오후 8시에 각각 방송된다. SDN TV 파리 특파원의 현지 인터뷰와 김씨의 현지 활동상황 및 작품세계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일본 문화복장학원 출신인 김씨는 일본 의류회사 판매직원으로 90년 파리로 건너간 후 한국문화를 옷으로 나타내는데 주력해왔다. 그는 한국의 전통소재인 깨끼 노방 옥사 등을 이용해 독특한 질감과 색감을 선보여 현지 패션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