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2:34
수정2006.04.01 22:37
비비안 브라팀이 '대박 중의 대박'으로 꼽는 히트상품은 노브라 리즈브라 투씨브라 에어볼륨브라 등이다.
98년에 선보인 노브라(No Bra)는 브라의 컵에 레이스와 봉제선을 없앤 제품.
아웃웨어 업계에 몸에 붙는 니트와 흰색셔츠,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룩의 유행이 예상되면서 겉옷에 비치지 않는 브래지어를 개발하게 됐다.
제품의 속성을 강력하게 전달해주는 브랜드명 덕분에 IMF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별다른 광고없이 큰 실적을 올려준 '효녀상품'이다.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매월 4만장 이상이 팔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개발한 투씨브라(To-See Bra)는 속옷과 겉옷의 경계를 허문 패션아이템으로 꼽힌다.
대부분의 여성이 속옷이 밖으로 보일까봐 신경쓰면서도 자기표현이 과감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 아예 밖으로 드러나는 속옷을 구상했다.
이밖에 올 봄 시장에 내놓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에어볼륨브라, 크리스털을 브라컵에 박아 화려한 멋을 강조한 리즈브라 등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비안 브라팀의 대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