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그룹 재무비율 악화..4대그룹 내부거래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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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햇동안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인 15개 대규모 기업집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매출액 순이익률과 부채비율 이자보상배율 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 삼성 LG SK 등 4대 재벌의 총 매출액 가운데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도보다 1%포인트 높아진 평균 40.2%를 기록했다.
2일 금융감독원은 15개 대규모 기업집단이 제출한 결합재무제표(결합대상 기업 6백73개)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 순이익률 평균이 마이너스 0.14%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평균 2.32%보다 악화된 것으로 대기업이 자산에 대한 대규모 감액 손실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 손실 등을 많이 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15개 그룹의 부채비율도 평균 3백77.64%로 전년도 평균(3백30.51%)보다 높아졌다.
부채비율이 줄어든 그룹은 삼성 롯데 동부 등 3개뿐이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할 때 전년(1.45배)보다 호전된 평균 2.45배였으나 경상이익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평균 1.70배로 전년도(1.82배)보다 나빠졌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