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의 상반기 실적이 큰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면서 증권사들의 '매수' 추천이 줄을 잇고 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2일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0%가량 늘어난 2백71억원,세전 이익은 33%가 증가한 7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쟁제품의 판매 금지로 포리부틴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데다 주력 제품인 안과용 의약품 매출이 50% 이상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이날 "삼일제약이 주력제품 판매증가로 실적 호전이 지속되고 있다"며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김윤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일제약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1.5% 늘어난 5백55억원,순이익은 15.5% 증가한 1백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2.8 배로 제약사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