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주식형펀드 상품인 '인덱스 200 알파'를 2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중은행에서 주식에 최대 95%까지 투자하는 인덱스펀드를 판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나 은행들의 투신상품 판매대행은 앞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서울은행이 판매에 나선 인덱스200알파 펀드는 자산의 60∼95%를 KOSPI200 구성 종목에 투자해 펀드수익률이 종합주가지수를 따라가도록 설계된 상품. 주가지수 상승률만큼 펀드수익률을 내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나머지 자산은 신용등급 BBB급 이상 채권 등에 투자한다. 펀드운용은 한국투신이 맡고 서울은행은 판매만 대행한다. 가입금액은 1백만원 이상이며 추가입금도 할 수 있다. 6개월만 지나면 중도환매수수료 없이 인출할 수 있으나 가입 후 90일 이내 환매하면 이익금의 70%(1백80일 이내는 50%)의 중도 환매수수료를 내야 한다. 조흥 주택 국민은행 등도 투신사의 주식형펀드상품의 판매 대행을 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삼성투자신탁,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은 주은투자신탁과 국은투자신탁의 주식형펀드를 각각 판매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