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입체영상을 통해 심장내 부정맥의 근원을 찾아내는 기기가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치료 효과도 제고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김영훈 교수팀은 지난 3월 미국에서 도입한 "EnSite 3000"으로 난치성 부정맥환자 10명에게 치료한 결과 9명이 완치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김 교수는 "고주파 열에너지를 내는 전극도자로 문제가 생긴 심장회로를 절제하면 부정맥을 효율적으로 치료할수 있다"며 "3차원 입체영상기기를 사용하면 부정맥의 근원지를 90%이상 발견할수 있어 정확히 진단할수 있는데다 치료도 쉬워진다"고 말했다. 이 기기는 기존 전기생리학검사보다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들고 검사할때 환자의 불편이 크게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난치성 부정맥의 대부분인 빈맥은 심장내에 있는 기존 전기회로 외에 인접한 신경이나 근육이 비정상적인 전기회로 역할을 하면서 갑작스레 심장이 마구 뛰고 혈액순환도 저하되는 질환이다. (02)920-5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