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이어진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를 큰 폭 끌어 올렸다. 자사주 매입 마감을 전후로 무너졌던 20만원선도 나흘만에 되찾았다. 자사주 매입 기간 동안 주가가 18% 이상 급락했다는 사실이 외국인 매수의 주된 이유로 꼽혔다. 그러나 5일로 예정된 컨퍼런스 콜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정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증시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컨퍼런스 콜에서는 하반기 주요 경영 전략 방향과 SK신세기통신과의 합병 이후 시너지 달성 전략, 무선 인터넷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이날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4만1,000주, 81억8,000만원 어치를 순매수 했다. 지난 29일엔 2만1,000주, 41억7,000만원 어치를 사들였다.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9,000원, 4.70% 뛰어 오른 20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5만3,406주, 304억원 어치가 손을 옮겼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