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라크 수출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30센트, 1.14% 빠진 25.95달러를 나타냈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25.64달러로 44센트, 1.69% 하락했다. 이날 국제연합(UN)은 러시아의 거부로 수정된 석유-식량 교환 프로그램이 지지를 얻지 못하자 기존 프로그램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이라크는 안건이 통과될 경우 즉시 하루 2백만 배럴 수출을 재개할 뜻을 비쳤다. 이라크는 수정된 석유-식량 교환 프로그램에 반대 의사를 표명 지난달 4일부터 수출을 중단했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