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AT&T 합작벤처 '콘서트' 해체될 듯 -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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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텔레콤과 AT&T가 합작해 설립한 통신분야 벤처기업인 콘서트가 해체될 전망이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브리티시 텔레콤 크리스토퍼 블랜드 회장과 마이클 암스트롱 AT&T 회장이 지난 달 29일 런던에서 만나 콘서트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 사실상 해체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회담 관계자의 말을 인용, 가입자 배분 문제 등 구체적 결정 사항만 남았을 뿐 두 회사는 이미 해체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브리티시 텔레콤은 이에 대해 여러 처리 방안 중 하나로 고려되고 있을 뿐이며 아직 최종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공식 부인 했다. AT&T는 확인을 거부했다.
이로써 브리티시 텔레콤과 AT&T가 50대 50의 비율로 합작 설립한 콘서트는 3년만에 간판을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브리티시 텔레콤은 콘서트의 적자 규모가 커짐에 따라 AT&T에게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었다. 콘서트는 지난 1/4 분기에만 1억2,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