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화업체인 새롬기술이 오는 7일 초고속 인터넷 유료전화 '스마츠콜'서비스를 시작한다. 대신 현재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다이얼패드'서비스는 7일부터 무료 사용시간을 월 30분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오상수 새롬기술 사장은 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스마츠콜'서비스 이용가격은 국내에서 시내외 유선전화를 걸 경우 분당 30원, 상대방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려면 10초당 15원이다. 국제전화는 미국이 분당 77원,일본 1백50원,홍콩과 영국 각 1백30원, 중국 2백60원 등이다. 오 사장은 "국제전화나 시외전화의 경우 기간통신사업자나 별정통신사업자보다 훨씬 싸나 시내전화는 비싸다"고 설명했다. '다이얼패드' 가입자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스마츠콜'을 사용할지는 불투명하다. 오 사장도 "현재 5백60만명의 국내 가입자중 월 30분이상을 사용하는 사람은 5%에 불과하다"며 "이 가운데 15만명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료전화 서비스는 수익확대보다는 과다 사용자 제한으로 인한 비용절감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현재 분기당 45억원 가량의 경상적자를 월 10억원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