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인들의 공산당 가입을 허용함으로써 향후 중국 국가 경영에 있어 이들 민간기업인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1면에 이어 14면 거의 전면을 할애,'중국 공산당,민간기업인에 문호개방'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를 통해 신문은 "민간 기업인들의 공산당 가입 허용조치에 따른 정책전환으로 향후 중국 미래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있어 이들 기업인의 강력한 역할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장 국가주석이 공산당 창당 80주년을 맞아 행한 연설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며 "이는 중국 당국이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과시하기 위해 진행해 온 두달간에 걸친 선전공세를 놀라운 방식으로 끝낸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