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백궁역 일대에 대규모 벤처타운이 들어선다. SK건설 컨소시엄은 3일 성남시 상공회의소에서 성남시와 3천억원 규모의 분당벤처타운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향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4, 25번지 일대 5천370평의 대지에는 지상31층(Ⅰ타운), 35층(Ⅱ타운)짜리 오피스 빌딩과 오피스텔이 들어서게 된다. 이는 연면적 7만여평에 400여 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국내 벤처타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SK건설은 설명했다. Ⅰ타운은 벤처오피스, 인큐베이팅, 벤처텔 등 벤처업무 중심공간으로 꾸며지고 Ⅱ타운은 벤처오피스 입주자와 소호족 등을 위한 오피스텔, 벤처텔, 운동.문화시설등 지원시설이 갖춰진다. 이번 벤처타운 조성공사는 총 사업비가 3천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으로 성남시는 지난해 8월부터 민자유치를 위한 사업자 공모를 추진했으며 SK건설 컨소시엄이 낙찰을 받아 이날 계약을 하게 됐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SK건설과 포스코개발, 도시와 사람이 참여, 각각 40%, 30%, 30%의 지분을 갖고 있다. 분양은 오는 10월께로 분양가는 평당 460만원선, 2004년말 완공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