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3일) 관망세 확산 하락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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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세가 갈수록 확산되며 종합주가지수가 이틀간의 반등을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3포인트(0.41%) 내린 594.31로 마감됐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6월 NAPM(전미구매관리자협회) 제조업 지수가 44.7로 7개월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하면서 미국 시장이 안정된 움직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시 약화되며 증시는 소강상태를 이어갔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내렸으나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뚜렷한 주도주나 주도세력이 없는 가운데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2억주대와 1조1천억원대에 머물렀다.
외국인은 40억원,기관은 4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1백1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선물매도속에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1백83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한국통신 삼성전기 등이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폭을 줄였으나 그밖의 대형주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은행과 건설 증권 등 대중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국제화재 등 저가 보험주와 한미캐피탈 아태우주통신 등 일부 중소형주로 매기가 몰렸다.
황창중 LG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의 호전된 경제지표로 하방경직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지루한 소강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