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LG에너지의 지분 49.9%를 다음달초까지 매각할 전망이다. LG상사 관계자는 3일 LG에너지 보유 지분 매각과 관련, "현재 미국계 발전회사 한곳과 협상을 진행중이며 늦어도 8월초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협상 대상기업이 당초 3곳이었으나 현재 미국계 발전회사 한곳으로 압축됐다"며 "7월말 또는 8월초까지 계약서에 사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당초 6월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가격조건에서 이견이 드러나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LG측의 희망 매각대금은 8천억원선이라고 설명했다. LG상사는 LG에너지 지분 70%(1천1백82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49.9%를 매각할 계획이다. LG에너지는 국내 유일의 민자 발전소로 한국전력에 연간 55만 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