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이달 중으로 동기식 IMT-2000 사업자가 선정될 것이라는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의 오후 발언으로 주가가 막판 급등했다. 하나로통신과의 이견 조정으로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독자 컨소시엄에게 사업권을 줄 수 있다는 언급이 특히 관심을 끌었다. 컨소시엄 사전 합병도 가능하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려줌으로써 결과적으로 주가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 약세로 출발한 주가는 장관 발언이 알려진 1시 50분을 전후로 6,88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전날보다 400원, 6.20% 급등한 6,8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거래량도 전날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57만6,925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72억4,600만원이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