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및 조선족 1백8명의 집단 밀입국을 도와준 육상·해상 운반책이 검거됐다. 또 달아났던 밀입국자중 6명이 붙잡혔다. 국가정보원 등 합동신문조는 지난달 30일 오후 충남 보령시 고정항을 통해 중국에서 밀입국한 탈북자를 봉고차 등에 나눠 태운 뒤 수도권과 충남 천안 등지에 이동시킨 D렌터카 사장 오모(36)씨 등 5명을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합신조는 또 이날 오후 1시2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K수산에서 탈북자로 보이는 6명과 알선책으로 추정되는 3명 등 9명을 검거했다고 덧붙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