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유통 분야는 맑음, 은행 보험 카드 증권은 흐림" 인터넷 채용업체인 잡링크(www.joblink.co.kr)가 여성 인력의 비율이 높은 분야의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은행.보험.카드 등 금융업계와 증권업계는 채용예정 인원이 많지 않았다. 반면 교육과 유통 부문은 채용규모가 상대적으로 컸다. 식음료 업체들은 대체로 상황에 따라 수시채용할 계획이다. 한현숙 잡링크 사장은 "교육과 유통부문은 여성의 비율이 다른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여성 구직자라면 한번쯤 공략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여성의 꼼꼼함과 세심함 그리고 부드러움을 살려 공략한다면 의외로 취업이 쉽게 이뤄질 수 있다"고 충고했다. 교육.유통분야 =대교가 눈높이선생님을 매월 약 1천여명 공채할 예정이다. 재능교육과 영교에서도 학습지 교사를 매월 각각 4백명과 3백명씩 모집한다. 교원그룹은 매월 7명을 채용한다. 11월 공채를 통해 3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백화점 등의 유통업계도 취업문이 상당히 넓다. 신세계 이마트는 공채를 통해 파트타이머를 1천여명 모집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까지 약 2백명의 파트타이머를 채용한다. 금융.증권분야 =금융업계의 경우 하반기에 구체적인 채용계획을 갖고 있거나 채용중인 기업은 전체의 18%인 반면 채용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기업도 55%에 달했다. SK생명보험이 그룹사 공채를 통해 하반기중 20여명 정도를 뽑을 방침이다. 제일화재도 12월중 공채를 통해 사무직 사원 20여명 정도를 뽑을 예정이다. 은행중에서는 제주은행이 7월중 5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여성채용 비율이 높아 여성 구직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수 있다. 카드사중에서는 비씨카드만이 7월(일부)과 10월(정시) 두번의 공채를 통해 30여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증권사의 경우 굿모닝증권과 대신증권을 제외한 대부분이 채용계획을 갖고 있지 않거나 수시채용을 하겠다고 밝혔다. 굿모닝증권에서는 콜센터 부문에서 상시나 공채를 통해 50명을 뽑을 방침이다. 대신증권은 10월과 11월중 공채를 통해 1백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식음료 분야 =대부분이 수시채용하거나 결원발생때 즉시 충원할 방침이다. 남양유업은 상담원과 사무직부문에서 결원이 생길 때, 롯데칠성음료는 일반사무직 부문에서 결원이 생길 때마다 채용키로 했다. 따라서 이들 업체의 홈페이지를 수시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빙그레는 관리부서 부문을 수시로 뽑고 있다. 오는 10~11월에 공채를 실시해 25~3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 -------------------------------------------------------------- [ 알림 ] 한국경제신문은 일자리면을 통해 기업체의 채용계획 등을 무료로 게재해 드리고 있습니다. 사회부 담당기자의 전자우편(animus@hankyung.com)이나 팩시밀리(02-3604-352)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02)360-4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