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73대 붕괴…외국인은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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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이 미국 증시의 하락에 방향을 설정하지 못하고 72대로 흘러내렸다.
미국 나스닥과 다우지수는 4일 독립기념일 휴일을 앞둔 가운데 한산한 거래속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의 현선물 시장에서 순매수하고 있으나 아직 규모가 크지 않고 국내 모멘텀 부족 속에서 미국에서 뭔가 나와주기를 고대하던 투자심리에 어지러움이 더해지고 있다.
투자심리가 사자·팔자 어디에 설지 혼돈스럽고 외국인 매매동향이나 프로그램 매매 등 수급여건이 크게 개선될 소지는 적어보인다.
아울러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혹여 올라줄까 하는 마음도 아직은 이른 시점이고 현재 위축된 투자심리상 금융주에 대한 접근도 일시적일 뿐이다.
거래량이 연중 최소규모에 달한 상황에서 일정 시간 등락하면서 투자에 대한 관점을 정비하는 시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9시 22분 현재 72.84로 전날보다 0.25포인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장중 강보합세를 지속하다가 장 막판 하락전환한 데다 미국 주가의 반등 기대감이 무산돼 73이 지지되지 못하고 다시 72대로 밀린 상황이다. 시가 73.10을 고점으로 두고 72.85가 저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현물 하락에 0.20대의 콘탱고가 유지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현재 관망세로 매수가 20억원, 매도가 10억원 수준이다.
외국인이 430계약의 순매수한 반면 증권이 39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투신은 70계약 순매수, 개인은 50계약 순매도를 보이는 등 매수매도간 주도세력이 없고 규모도 크지 않다.
종합지수는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시가총액 빅5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590선으로 밀리며 지지여부가 다시 주목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