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전반기 마지막 출장을 통해 네 번째 9승 사냥에 나선다.


LA 다저스의 박찬호(28)는 6일 오전 11시5분(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6일 에너하임전에서 8승을 올린 후 세 경기째 승수를 쌓지 못한 박찬호는 이번 전반기 마지막 등판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는 라이벌전답게 양팀의 에이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은 러스 오티스로 현재 8승5패를 기록 중이다.


박찬호와 마찬가지로 이번이 전반기 마지막 9승 도전이다.


1백50㎞를 넘나드는 빠른 직구와 낙차 큰 커브도 박찬호와 유사하다.


기복이 심한 편이지만 컨디션이 좋을 경우 상대하기 힘든 투수로 정평나 있다.


홈런왕 배리 본즈를 비롯 리치 오릴리아,제프 켄트 등 강타선도 박찬호의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