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와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KCF)는 최근 독일에서 만나 오는 8·15 직전 주일인 8월12일의 '평화통일 남북 공동기도주일'에 사용할 공동기도문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교회협에 따르면 기도문은 "56년째 헤어져 살아온 이산가족의 고통과 절망을 기쁨과 소망으로 바꾸고 새 천년을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의 새 시대로 만들어 갈 수 있게 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미국 부시행정부의 미사일 방어체계 수립과 반북 고립정책,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극우화 경향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