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연기금 발판 삼아 낙폭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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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연기금 투입에 힘입어 590선 위로 반등했다.
외국인이 현선물을 모두 처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투신과 기금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오며 낙폭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24분 592.85로 전날보다 1.46포인트, 0.25% 내리고 코스닥지수는 0.53포인트, 0.68% 빠져 77.12를 가리켰다.
이종우 대우증권투자전략팀장은 "주가가 해외변수 호전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기회복 지연으로 상승탄력을 상실했다"며 "조금씩 하락하는 최근 양상이 당분간 지속되며 580선 지키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선물 9월물은 72.65로 0.45포인트, 0.62% 내렸고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을 오가며 프로그램 매수와 매도가 500억~600억원 대로 엇비슷하다.
외국인 매물로 내리던 삼성전자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낙폭 축소에 기여했다. 한국전력과 포항제철도 오름세다. 반면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는 여전히 하락세를 벗지 못하고 있다.
국민, 주택, 신한, 한미 등 은행주와 삼성,대우,대신 등 증권주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6월 실적부진으로 전날에 이어 외국인의 집중 매물을 받고 있으나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 삼성화재, 기아차가 2~3%로 비교적 낙폭이 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KTF, 국민카드, 기업은행의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동기식 조기화 기대감으로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의 오름속이 조금 둔화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