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4일 제2의 창립을 선언했다. 동부증권은 고객중심의 자산관리형 종합증권사로 도약하고 현재 업계 20위권에서 2003년까지 10대 증권사로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지난달 대치동 사옥을 655억에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했으며, 증권업전환 10년만에 여의도사옥을 매입했다. 회사측은 "이번 대치동 사옥 매각 및 여의도 사옥 매입 후 영업용 순자본비율이지난 3월말 278%에서 약 480% 이상으로 개선돼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게 됐으며,유동성확보 및 자산운용에 있어서도 장단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익을 증대시킬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특히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 현재 개발중인 랩어카운트 및 리츠 등신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각 영업부문의 선별적 집중화 전략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위탁영업에서도 소형점포의 통합과 사이버점의 지점화등으로 지점의 대형화및 집중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직군제 시행을 통한 관리의 효율화, 직원 연수 및교육에 대한 집중 투자로 인력 및 업무관리를 시스템화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