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의 올 상반기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안팎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금융비용의 절감으로 올 한해 경상이익은 작년보다 4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4일 "직물부문과 정보통신소재 부문의 매출이 호조를 보여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보다 4.3% 증가한 8천2백억원,경상이익은 3.3% 늘어난 4백9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케미칼 부문의 경우 PC시장 침체로 1분기 극심한 내수부진에 시달렸으나 4월부터 뚜렷한 호조를 보여 하반기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