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탈세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4일 사주가 고발되지 않은 3개 언론사의 자금 담당자들에게 5일 소환을 통보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 갖고 언론사별 주요 회계 및 자금 담당자들을 중심으로 소환 대상자를 확정,유선 또는 소환장 등의 방식으로 개별 통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사주가 고발된 주요 3개 언론사의 경우 국세청이 고발한 탈세 혐의 등 외에 해당 사주들의 개인비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언론사의 주요 거래처와 계열사를 상대로 장비 납품이나 광고 등의 거래내역서를 비롯한 관련 서류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광고·제작 대행사인 모사 대표 이모씨를 지난 3일 소환,언론사 전광판 납품이나 광고 발주 등의 과정에서 리베이트 명목의 금품이 오고간 사실이 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