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프레스 제조업체인 쌍용정공이 쌍용그룹에서 분리돼 제3자에게 넘어간다. 쌍용양회는 4일 "보유중인 쌍용정공 주식 3백21만2천주(지분율 40.7%)를 한누리투자증권을 주간사로 제3자에게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지난달 27일 체결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쌍용양회와 한누리증권은 MOU 체결 후 15일 이내에 실사를 마치고 정식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주당 매각단가는 2천4백원으로 매각금액(약 77억1천만원)은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쌍용은 지난 2일 쌍용정공 지분 40만주(5.06%)를,쌍용캐피탈은 지난달 30일 36만7천5백주(4.65%)를 각각 한누리투자증권에 팔아 넘겼다. 이로써 한누리투자증권이 인수한 쌍용정공 지분은 총50.41%에 달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