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보다 많이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산업.기업은행의 설비자금 대출금리를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생산성향상 설비 투자 세액 공제 등 설비투자 지원 세제의 적용 업종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5일 "최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설비자금 대출 규모를 각각 1조원씩 증액했는데 이 자금이 모두 소진되면 두 은행 공동으로 해외에서 30억달러 가량을 조달해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며 "외자는 조달금리가 낮기 때문에 대출금리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