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김종진(61)회장과 대우조선 정광석 이사 등 두 회사 임직원 및 승무원 12명을 태운 헬기가 추락해 김 회장을 비롯한 8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4명은 구조됐다. 5일 오전 11시40분께 경남 진해시 웅촌동 호미섬 앞바다에서 대우조선 소속 미국제 시콜스키 12인승 헬기(조종사 강억수)가 기상 악화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김 회장과 김동현 동국제강 전무,정 이사 등 6명이 숨지고 김신기 동국제강 상무 등 2명은 실종됐다. 나머지 4명은 구조돼 인근 진해시 용원동 삼성의원과 부산 동아대 부속병원,마산 새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다. 사망자 5명은 마산 삼성병원,1명은 부산 하나병원에 안치됐다. 사고 헬기는 이날 김 회장 일행을 태우고 업무차 거제 옥포 대우조선으로 가던 중 시간당 70mm 이상의 기록적 집중호우를 만나면서 부근에 있던 철탑과 충돌,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 동국제강 회장 김종진(61) " 전무 김동현(55) " 부장 이광진(48) " 과장 정운락(42) 대우조선 이사 정광석(55) 부기장 정재권(49) 실종 동국제강 상무 김신기(54) 대우조선 차장 이윤우(44) 부상 기장 강억수(49) 정비사 김근섭(36) 대우조선 차장 신오균(41) 대우조선 대리 이석재(34) 부산=김태현 기자hyu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