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투자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실질금리 "제로"(0)시대를 맞아 투신사와 일반증권사들이 수익성과 안전성을 겸한 새로운 투자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증시 상황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있는 주식.채권 혼합형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종합자산관리(랩어카운트) 서비스를 새로운 주력 상품으로 내세워 기업금융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간접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무엇보다 이들 펀드의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편입비율,환매수수료 면제기간 등이 모두 틀리기 때문이다. 6개 투신사 및 증권사의 주력상품을 소개한다. --------------------------------------------------------------- < 대우증권 '플랜마스터' > 플랜마스터(Plan Master)는 지난 2월부터 판매중인 대우증권의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상품이다. 투자결정의 상당부분이 컴퓨터에 의해 시스템적으로 이뤄지는 "공학형"과 전문가들이 투자종목을 고르는 "맞춤형"으로 구분돼 있다. 공학형은 고객성향분석과 2단계에 걸친 자산배분을 통해 9개의 주식펀드와 4개의 채권펀드,MMF(머니마켓펀드)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있다. 맞춤형은 고객성향분석과 자산배분후 리서치센터의 종목 추천위원회에서 선정되는 종목과 상품개발팀에서 추천하는 펀드중에서 가장 적합한 종목을 고르게된다. 전체 자산관리 수수료만을 내는 랩형과 소액의 자산관리 수수료및 편입 수익증권 판매수수료 함께 내는 자산관리형 모두가 가능하다. 가입기준은 개인 5천만원 이상,법인 1억원 이상이며 가입기간은 1년이다. 수수료(랩피)는 주식이 3%(연간 6회전 이내),채권이 0.1%,펀드가 0.5%(판매수수료제외) 등이다. 플랜마스터에 가입하면 대우증권이 엄선한 투자정보를 제공받을 뿐만아니라 매월 투자성과 보고와 투자상담 등 전담 상담사(플랜마스터)를 통한 자산관리서비스를 받게된다. 전용 문의전화인 VIP라인을 사용할수 있고 은행이체및 출금수수료 면제,세무상담 등의 우대서비스를 받을 수있다. 대우증권은 이같은 서비스를 위해 전국 각 지점에 종합 3단계에 걸친 전문 양성교육을 마치고 심사를 통해 선발된 전문가들을 배치해 놓고있다. 대우증권은 플랜마스터 등과 같은 금융환경 변화를 따라잡을수 있는 자산관리형 상품 개발을 위해 맞춤형 자산배분모형(모델명;프리즘)을 이미 2년전부터 가동중이다. 프리즘은 대우가 과거 10년간의 데이터를 사용해 국내 환경에 맞도록 자체 개발한 자산배분모델이다. 대우는 최근 공모주 청약 절차를 대행해 주고 청약과 환불에 따른 입출금은 물론 예수금은 MMF(머니마켓펀드)를 자동으로 매수.매도해주는 "이지(ez)-공모주 플랜마스터"라는 상품을 개발,판매와 동시에 5백억원이 모두 팔려나가는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