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73대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전날 국민연금의 자금집행에 뒤늦게 감응, 장 막판 손절매수까지 감수하면서 다소 과도하게 사들였던 것이 개장 초 매도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국민연금 자금이 투입되고 있는 가운데 거래소에서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 지수의 하방경직성은 어느정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40분 현재 73.50으로 전날보다 0.50포인트 떨어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73.80에 약세 개장했다가 74.10까지 올랐으나 대기매도에 밀린 뒤 73대에서 자리를 잡는 모양이다. 시장베이시스는 0.10대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동향은 아직 활발하지 못하다. 프로그램 매수가 50억원, 매도는 70억원 수준이다. 종합지수는 상승 출발했다가 국민연금 투입을 매도기회로 삼는 개인과 기관이 등장하면서 600선 돌파가 무산된 채 596대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빅5 중에서 한국통신만이 상승하고 나머지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은 약보합에서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전매도 우위로 81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고 증권과 개인도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투신과 은행이 순매수편에 가담해 있다. 그러나 매매규모가 크지 않아 이렇다할 주도세력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