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종전 가능성을 언급했다.우크라이나 국영통신 우크르인폼은 23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식량안보 관련 회의에서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길 바란다고 결정할 때 그것은 끝날 것이다. 미국이 더 강력한 입장을 취할 때, 글로벌사우스가 우크라이나 편에 서고 전쟁 종식을 지지할 때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그는 "이것은 어려운 길이 되겠지만, 내년에는 충분히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이어 "우리는 아프리카 국가, 아시아·아랍 국가 지도자들의 제안에 열려있다. 또한 미국의 차기 대통령의 제안을 듣고 싶다"면서 내년 1월을 언급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자신이 취임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반복해서 얘기했다.그는 협상으로 전쟁을 끝내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된 동부 영토를 포기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도 포기하는 조건으로 종전을 압박하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미국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놓인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최고경영자(CEO) 추 쇼우즈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실세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각)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추 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몇 주 동안 머스크와 여러 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추 CEO는 최근 몇주 동안 머스크와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2기 트럼프 정부 및 잠재적 기술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구했으며, 바이트댄스 경영진에게 머스크와의 접촉 상황을 보고했다.다만 두 사람은 미국 내에서 틱톡을 계속 운영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명확한 옵션은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바이트댄스 경영진은 대선 전 트럼프 측은 물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후보 측과도 접촉했다고 WSJ는 전했다. 틱톡은 미국 의회가 국가 안보 우려에 따른 강제매각법을 처리하면서 내년 1월까지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사용이 금지될 예정이다. 트럼프는 1기 정부 때 틱톡 금지를 추진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틱톡을 금지하면 젊은 층이 분노할 것"이라며 입장을 바꿨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일본 정부가 한국의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 결정에 유감을 표명했다.주한일본대사관은 24일 "정부로서 주최자인 현지 관계자와 협력하면서 일한 정부 간에서도 정중한 의사소통을 실시해 왔다"며 "이런 가운데 이번에 한국 측이 불참한다면 유감스럽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이어 "어쨌든 식전은 올해 7월 세계유산위원회의 우리(일본) 정부 대표 성명에 따라 현지 관계자를 중심으로 예정대로 개최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추도식 참석을 위해 일본에 도착한 한국 당국자들과 유가족 9명은 별도의 자체 추도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 정부 측 대표인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도 일본 측이 준비한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고 자체 추도식에 참석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