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미 게임업자로부터의 저작권 매입대금 일시상각으로 지난 2/4분기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게임 리니지 사용자수가 지난 6월부터 증가세로 반전한데 힘입어 2분기 매출은 지난 1/4분기와 비슷한 250억원으로 추정됐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5일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게리어트 형제에게 지급한 데스티네이션사의 게임관련 저작권 매입대금을 상반기에 일괄 상각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 2/4분기 적자전환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 매입대금이 431.5억원 정도지만 게리어트 형제의 엔씨소프트 주식매입 대금이 280억원에 달해 순 상각금액은 251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4분기 매출은 1/4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25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이로써 상반기 매출 500억원으로 올해 목표인 1,000억원 달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사용자수가 지난 5월말 8번째 에피소드 기란 발표 이후 6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홍콩에서 리니지 현지 상용서비스 시작 발표회를 가졌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