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5일 로버트 뮐러(56) 샌프란시스코 연방검사를 새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공식 지명했다.


루이스 프리 전 FBI 국장이 지난달 사임을 발표한 이후 새 국장으로 유력시돼온 뮐러 검사는 지난 1월부터 법무부부장관 직무대행으로 근무하다 지난 6월 자신의 전직이던 샌프란시스코 연방검사로 되돌아갔다.


그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당시 법무부 범죄국장을 맡으면서 파나마의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를 기소하고 BCCI 금융 스캔들 및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의 팬암기 폭파사건을 진두지휘하는 등 명성을 날렸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