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이탈리아 프로축구피오렌티나 구단 비토리오 체치 고리 회장이 돈세탁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경찰은 고리 회장에 대해 돈세탁 혐의를 잡고 그의 집과 구단 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6일(한국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말 경찰이 착수한 고리 회장 최측근의 돈세탁 혐의 수사와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카상 수상작인 '인생은 아름다워' 등을 만든 영화 제작자이기도 한 고리 회장의 피오렌티나는 최근 파산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스타급 선수들을 다른 구단에팔아넘기고 있다. (플로렌스 AP=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