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한 한국통신 위성운용단장이 항공우주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미국 항공우주학회(AIAA)의 2001년도 폰 브라운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폰 브라운 상은 달 탐험을 위해 우주 개발을 주도했던 미국의 로켓 과학자 폰 브라운을 기념해 AIAA가 1987년부터 2년마다 항공우주분야의 가장 우수한 관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황보 단장은 한국 최초의 통신위성인 무궁화 위성을 성공리에 발사한 주역으로서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고 한통은 밝혔다. AIAA는 오는 8월29일 황보 박사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한통은 "이번 황보 박사의 폰 브라운 상 수상은 우리나라 항공우주 산업계 및 학계의 큰 영광이며 첨단 우주과학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