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를 상징하는 소 모형 '한이무'가 6일 서울 신문로2가 성곡미술관 본관 전시실에 설치됐다. 이 모형은 이날부터 9월 2일까지 열리는 성곡미술관의 기획전 '미술의 시작Ⅲ'을 축하하기 위한 것. 개막식에는 주한 스위스 대사도 참석해 전시를 축하할 예정이다. 모형은 가로 190cm, 세로 150cm 가량의 크기로 한국에 있는 외국인학교 학생들이 채색을 했다. 스위스 정부는 자국 홍보를 위해 스위스의 상징인 얼룩소 모형을 제작해 세계에 순회시키고 있다. 이색 선물을 함으로써 전시도 축하해 주고 자국 홍보도 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꾀하고 있는 것. 이 소 모형은 몸에 스위스 국기를 새긴 가운데 두 뿔 사이에 꽃바구니를 얹고 있다. 이 모형은 한동안 이곳에 설치된 뒤 다른 전시장으로 떠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