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 성과급제 부작용 "사기 떨구고 생산성 낮춰"..USA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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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제는 오히려 사기를 떨어뜨리고 생산성을 저해한다'
USA투데이는 5일 능력별로 임금이 차등 지급되는 성과급제가 기업들의 의도대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기는커녕 오히려 사기를 저하시키고 수익성을 갉아먹는 사례가 잦다고 지적했다.
직장 동료들간에 협력보다는 과잉 경쟁을 유발해 사기를 떨어뜨림으로써 결국 생산성도 낮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공장의 경우 이러한 능력임금제는 근로자들로 하여금 생산성 목표를 무리하게 높여 잡도록 유도,사고율이 덩달아 높아지는 부작용을 종종 낳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 상당수 전문가들도 "기업들이 '성과'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성과급제를 도입하더라도 사기진작 차원에서 근속 연수에 따른 기본급 수준에 충분히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또 개개인의 능력을 측정하는 방법이 얼마나 정확한가의 여부를 둘러싼 논란도 심각히 벌어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