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합시다" .. 부시.장쩌민 첫 전화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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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월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5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관계 증진에 합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전화 통화 정상회의에서 오는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연례 정상회의때 베이징을 방문할 계획이라면서 이때 장 주석과 솔직하고 결실있는 대화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중국이 크고 중요한 나라로, 미.중 양국간에 좋은 대화가 있어야 한다면서 양국은 함께 일할 수 있는 분야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에 이를 강력히 옹호해 왔다고 밝혔다.
장 주석은 이에 대해 "미국과 중국 관계가 지난 1월 미군 정찰기와 중국 공군기와의 충돌사건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했으나 양측이 취한 긍정적인 조치의 결과로 관계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장 주석은 또 "부시 대통령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국은 중국과 건설적 관계를 구축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언급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