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 제품 중 지문인식시스템 PC게임 광전지 콜센터 보안솔루션 등이 수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6일 33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조사 발간한 '주요국 벤처산업 현황'에서 16개국에 대한 국내 벤처기업의 수출 유망품목 36개를 선정,발표했다. 나라별로는 미국의 경우 기존 출입보안에서부터 PC마우스 및 e비즈니스까지 용도가 확산되고 있는 지문인식시스템이 가장 수출이 유망한 품목으로 꼽혔다. 노르웨이는 야외생활이 어려운 긴 동절기에 집안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 PC게임 업체의 진출이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독일은 '10만호 태양열 난방 프로그램'에 향후 6년간 5억6천만달러를 투입할 예정이어서 광전지 시장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는 현지 보안업체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보안솔루션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