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도올의 논어이야기」에 출연 중 일방적으로 방송 중단을 선언했던 도올 김용옥(54)씨가 오는 8일부터 시작 예정이었던 '도올서원' 강의를 돌연 취소했다. '도올서원'은 지난 93년 김씨가 세운 한학교육기관으로, 지난 94년 1월부터 매년 여름ㆍ겨울 방학 기간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해왔다. 김씨가 '도올서원'의 정기강의를 휴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올서원측은 인터넷홈페이지( http://dohol-academy.pe.kr)를 통해 "도올 선생의 귀국소식과 서원강연 소식에 대한 사회 일각의 반응은 도올서원이 가지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채 오히려 선생에 대한 오해를 보이기도 했다"면서 "도올 선생이 고심끝에 이런 상황에서 강의를 하는 것은 부작용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결론을내려 불가피하게 휴강을 하게 됐다"고 공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